3주년기념일로 예약된 레스토랑을 가는길
미리 준비한 반지와 함께 일부러 경치좋은 도로로 출발
사전에 차량 조수석 햇빛가리기안에 실로 반지를 묶고 종이를 잘게 잘라두고, 라디오 마지막 멘트때 짠하고 내려주려는 시나리오를 했었으나....
여자들은 수시로 거울을 보기 위해 햇빛가리기를 내린다는 사실은 몰랐어요....
적당한 타이밍에 라디오를 틀었으나;; 그와 동시에 화장을 고친다고 햇빛가리개를 내리더군요 ㅠㅠ.... (망함)
그래도 뭐... 아직 라디오 프로포즈가 남았으니 당황한척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계속 뭐냐고 놀랬다고 재잘재잘...
이제 곧 라디오 사연이 나오는데 말이죠;;;
처음 멘트 "핸드폰 뒷자리 ****님의 사연입니다" 여기도 재잘재잘 해서 못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속으로 진짜 망했다 싶었는데 다행이 다음 멘트가 제 이름이 나오는거였고 그제서야 "어??!!" 하면서 라디오를 듣더라구요
다행히 글솜씨없이 보낸 사연이였지만 잘 읽어주셔서 역시나 폭풍눈물과 멋있는? 웃픈 프로포즈는 성공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라디오 프로포즈를 생각하시는 남성 여성분들이 있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광고가 조금 길어요...)
그리고... 저는 라디오프로포즈를 위해 2달전부터 여자친구와 차를 같이.타면 자연스럽게 하기위해 라디오를 들었으니 참고하세요!
평소에 음악듣다가 당일날 라디오 틀어서 라디오프로포즈하시면 아마... 실패하실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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